경력직 채용을 준비하면서 잡다(JOBDA) AI 역량검사를 여러 번 경험했다. 요즘 대기업·중견기업 채용에서 AI 역량검사를 도입하는 곳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 막상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정보가 너무 없다. 직접 경험한 입장에서 솔직하게 정리해본다.
잡다 AI 역량검사, 크게 3가지로 구성된다
성향파악
솔직하게 = 유리
전략게임
연습이 핵심
영상면접
준비한 대로
① 성향파악 — 솔직하게 선택하는 게 오히려 유리하다
성향파악은 나 알아보기, 타인 관점에서 나 알아보기, 하나만 선택하기, 여러 개 선택하기 총 4가지 과제로 구성된다. 많은 취준생들이 회사의 가치관에 맞춰서 답하려고 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어렵다.
단시간에 쏟아지는 질문 체크 유형에서 전략적으로 답하려다 보면 오히려 일관성이 깨진다. AI는 답변의 일관성을 보기 때문에 중간에 흔들리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직접 해본 결과, 그냥 솔직하게 내 생각을 선택하는 게 훨씬 편하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직접 해본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꾸미려 하지 말고 빠르게 직관적으로 답하는 게 핵심이다.
② 전략게임 — 2개만 집중 공략하면 된다
총 9가지 뇌신경과학 기반 게임으로 구성된다. 가위바위보, 도형 회전하기, 약속 정하기, 길 만들기, 마법약 만들기, 숫자 누르기, 도형 순서 기억하기, 고양이 술래잡기, 개수 비교하기가 있다.
솔직히 대부분은 충분히 연습하면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2가지는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마법약 만들기는 굉장히 어렵고 정신없다. 단순 암기가 필요한데, 입으로 소리내면서 계속 연습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참고로 내가 지원한 기업들에서는 이 유형이 나오지 않았다. 기업마다 출제 유형이 다를 수 있다.
도형 순서 기억하기 (n-back 게임)는 유튜브 영상과 잡다 튜토리얼 홈페이지에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다. n-back 게임은 이전에 봤던 도형의 순서를 기억해 맞추는 방식으로, 단기 기억력과 집중력을 측정한다. 최소 3일 이상 꾸준히 연습하면 90% 이상 정답률이 가능하다. 이건 연습량이 곧 실력이다.
③ 영상면접 — 평소처럼 말하면 된다
자기소개, 질문 선택 면접, 경험 기반 면접, 상황 면접, 기본 면접, 가치관 면접, 강약점 면접 등으로 구성된다. 자소서나 면접을 준비했던 것처럼 캠 앞에서 말하면 된다.
갑자기 말이 빨라지거나 긴장할 필요 없다. 준비한 대로 차분하게 하면 된다. 기업에 따라 영어 질문이 나오기도 하는데, 기업 소개나 기업이 만드는 제품 정도를 영어로 말할 수 있으면 충분하다.
나는 영어 질문을 따로 연습하지 않았다. 완벽하게 답하지 못했어도 끊김 없이 유연하게 말했고, 작년 하반기에 그렇게 하고도 합격했다. 완벽한 영어보다 당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태도가 더 중요한 것 같다.
한 줄 요약
성향파악은 솔직하게, 전략게임은 도형 순서 기억하기 집중 연습, 영상면접은 준비한 대로 차분하게. 잡다에서 제공하는 5회 연습 기회는 먼저 모든 유형을 한 번씩 경험해보는 게 중요하다. 전체를 경험한 후 내가 부족한 영역만 남은 횟수로 집중 공략하는 게 전 영역을 5번씩 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다.
아직 이직에 성공한 건 아니다. 다만 해당 과정을 직접 통과해본 사람 입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솔직하게 적었다. 이직에 성공하면 그 이후 과정도 이어서 기록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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